대표 인사말
오스큐로는 단순히 시가를 판매하고 즐기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시작한 곳이 아닙니다.
시가를 처음 접하는 분에게는 좋은 첫 경험을, 오랜 시간 시가를 즐겨온 애호가에게는 더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시가는 천천히 즐기는 만큼 그 과정과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시가를 선택하는지, 어떻게 즐기는지, 어떤 위스키와 함께하는지에 따라 같은 한 개비도 전혀 다른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스큐로에서는 시가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진심 어린 서비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고객 한 분 한 분의 취향과 경험을 이해하고, 그분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시가와 시간을 제안해 드리는 것이 저희가 생각하는 좋은 시가 바의 모습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처음 시가를 배우는 곳으로, 누군가에게는 좋아하는 시가와 위스키를 편안하게 즐기는 곳으로,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오스큐로가 한국의 시가 문화를 조금 더 올바르고, 편안하고, 품격 있게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겠습니다


OSCURO 시가바는 왜 특별한 공간인지?
오스큐로(Oscuro)가 추구하는 시가 문화
최근 국내에서도 시가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가를 즐기고 싶어 하는 분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어디에서 제대로 배워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시가는 단순히 불을 붙여 피우는 기호품이 아니라 보관 방법, 커팅, 점화 방식, 흡연 페이스, 페어링까지 하나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경험하는 취미입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처음 입문하는 분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기 어려워 유튜브, 인터넷 검색, 커뮤니티 등을 통해 오랜 시간 공부한 뒤에도 여전히 막막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시가를 즐겨온 애호가들조차 자신의 시가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원하는 시가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제한적이며, 초보자에게 친절하고 체계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공간 역시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오스큐로는 이러한 아쉬움에서 출발했습니다.
저희는 시가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방문하여 처음부터 올바른 방법으로 시가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단순히 시가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한 분 한 분의 취향과 경험 수준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시가를 추천하고, 왜 이러한 시가가 어울리는지까지 함께 설명드리는 것을 서비스의 기본으로 생각합니다.
저희는 시가를 어떻게 피우는가보다 누구에게 배우는가가 더욱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실제로 많은 고객분들께서는 다른 시가 바에서 잘못된 정보를 전달받았거나, 충분한 설명 없이 시가를 권유받았던 경험, 혹은 다소 차갑고 형식적인 서비스를 경험했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그래서 오스큐로는 무엇보다 정확한 정보와 진심 어린 응대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단순한 ‘시가 바’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는 첫 번째 시가를 배우는 공간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오랜 취미를 더욱 깊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럭셔리한 데이트 코스가 되는 공간.
오스큐로는 시가를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올바른 시가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정확한 지식, 진심 어린 서비스, 폭넓은 시가와 위스키 셀렉션을 바탕으로 국내 시가 문화를 더욱 건강하고 품격 있게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는 공간이 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한국에서 시가 문화가 점점 성장하는 이유
한국의 럭셔리 소비는 과거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명품, 자동차, 시계, 주얼리처럼 타인에게 보여줄 수 있는 물건 중심의 소비가 이루어졌다면, 최근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경험과 자신만의 취향에도 가치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얼마나 많이 소유하고 있는지보다, 어떤 경험을 하고 얼마나 깊이 있는 취향을 가지고 있는지가 새로운 소비의 기준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 사회는 업무와 식사, 소비, SNS까지 매우 빠르게 돌아갑니다. 시가는 이러한 일상과는 정반대의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천히 시가를 즐기며 잠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신만의 시간과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인에게 부족해진 ‘느림의 가치’를 경험하게 해주는 문화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사교 공간에 대한 필요성도 시가 문화의 성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젊은 사업가와 전문직 종사자들은 과거의 형식적인 접대보다 서로의 관심과 취향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관계를 만들어가는 ‘취향 기반의 네트워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강남의 새로운 럭셔리 문화
강남은 이제 단순히 비싼 물건을 소비하는 지역을 넘어, 자신만의 취향과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좋은 자동차와 고가의 아파트, 명품을 소유하는 것이 성공과 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준이었다면, 현재는 어떤 시가를 즐기는지, 위스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어떤 공간을 소개할 수 있는지, 그리고 누구와 어떤 시간을 보내는지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럭셔리는 단순히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를 넘어, 무엇을 경험하고 얼마나 깊이 이해하며 자신만의 취향을 어떻게 만들어가는가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시가 문화의 고객층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과거 시가는 ‘나이가 많고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업가들이 즐기는 담배’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20대를 비롯해 30~40대의 젊은 사업가, IT·금융업 종사자,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 해외 문화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한 소비자들까지 관심을 보이며 고객층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비싼 제품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시가의 향과 풍미, 브랜드의 역사와 특징을 알아가며 자신에게 맞는 시가를 찾아가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취향으로 즐깁니다.
결국 지금의 문화는 ‘비싼 것을 소비하는 문화’에서 ‘좋은 것을 구별하고 자신만의 취향을 만들어가는 문화’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가 문화도 그 연장선상에서, 어쩌면 시가는 단순히 담배를 태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취향과 시간을 천천히 태우는 문화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는 한국의 럭셔리 문화가 소유에서 경험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흐름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